싱가폴, 말레이시아

싱가폴로 출발 <2023, 2/6~2/20>

라떼63 2023. 4. 3. 14:10

오후 비행기라서 사위가 우리를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줬다. 여기는 겨울이지만, 싱가폴은 더운 여름이라 두꺼운 옷은 사위 차에 두고 공항에 내렸다. 비행기를 타기전 카드사에서 제공되는 라운지를 이용해 밥도 먹고 쉬다가 7시 40분 에어프리미어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출발 전 많이 먹어서 속도 더부룩한데, 타자마자 나오는 기내식은 손도 대지 못했다. 오랜만에 6시간 비행을 가만히 앉아서 가니 무릎이 뻐근해왔지만, 내색을 안했다. 역시나 손주는 가만있지를 않는다. 앞에 있는 또래 아이와 계속 이야기를 하며 떠든다. 

그렇게 싱가폴시간 새벽 2시에 도착해 트랩을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중에  딸, 손주는 택시기사와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다. 부러웠다. 그렇게 난  언어장애인이 되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3시 30분 그대로 피곤했던 우리는 잠들었다.